“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어 말하기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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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어 말하기대회 참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10개국 21명 본선 진출, 한국 유학생활과 미래 꿈 한국어로 발표"

인제대학교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본관 2층 1979홀에서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국 54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0개국 2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무대에 올랐다.
본선 참가자들은 △나와 인제대의 이야기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내가 좋아하는 K-콘텐츠 △내가 경험한 한국,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한국 문화와 내 나라 문화의 같은 점과 다른 점 △한국에 오기 전 내가 생각했던 한국과 실제 한국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나의 꿈 등 7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발표했다.
특히 ‘내가 경험한 한국,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나의 꿈’이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은 한국에서의 유학생활과 대학생활을 통해 겪은 경험,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자신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대회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급수에 따라 4급 이상, 3급, 2급 이하 및 미취득자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발표 내용과 유창성·발음, 어휘·표현, 발표 태도 등을 평가하고 관객 현장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중국 국적의 학부생 FANG XIAORAN(1학년)이 차지했으며, 이 밖에도 12명에게 우수상과 장려상이 수여됐다.
손은일 대외부총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를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대에는 현재 52개국 1,36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인제대는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으며, GKS(정부초청장학생) 사업을 통해 197명의 학생을 선발·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 지역사회 교류를 비롯해 지역 기업 연계 취업 지원과 진로·취업 상담 등을 통해 유학생의 안정적인 대학생활과 졸업 후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